코딩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지루하지 않은 게 코딩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딩을 할 때 항상 똑같은 코드로만 작성하지 않고 개발자들도 보면 같은 업무만 계속 진행하지 않는데요. 이런 점에서 코딩은 항상 새롭고 반복적이지 않고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IT 교육이 처음이셨는데, 적응하는 데 힘들진 않으셨어요?
교육기간동안 한 가지의 언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서 다른 언어를 접할 때마다 새로운 건 사실이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적응하는 데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른 수강생분들이나 팀 프로젝트 조원들을 만나고 나서부터 서서히 수업에 적응을 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혼자서 공부하게 되면 심심하기도 하고 힘들 때 이제 함께 의지할 사람이 없는데, 아카데미에서는 자연스럽게 같이 공부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전공자로서 느낀 교육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였나요?
사실 처음에는 '이건 진짜 뭐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어려웠습니다. 교육을 듣고 코딩을 직접 해 보면서 든 생각은 '초반에 기초를 잘 잡아야 된다'라는 것이었는데, 아카데미에서는 본 과정 전에 사전 교육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때 정말 간단한 기초 지식부터 배울 수 있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업에 잘 따라가는 학생과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기초를 얼마나 단단히 다졌는가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쉬운 내용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쉬운데요. 이제 이런 부분들이 쌓여서 교육 중간부터 차이가 커지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제대로 공부하면서 천천히 이해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씩 성장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딩이 재밌다'고 처음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느꼈던 순간은 교육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처음 혼자 스스로 코드 작성을 완성했을 때 정말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초반에는 이해도 잘 안되고 선생님의 도움 없이는 혼자서 코드를 완성하기도 어려웠어요. 해보겠다는 의지는 강했지만 생각만큼 실력이 따라와주지 않으니까 큰 흥미를 느끼진 못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 그 단계가 지나가는 시기가 오고, 그때부터는 혼자서 다양하게 코드를 짜보면서 이것저것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취업이 되셨는데,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나요?
저는 수료 전에 송도에 위치한 IT 회사에 취업이 되어서 출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면접 때 '누구를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지' 혹은 '고객을 교육시키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잘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발 직무와 관련된 기본적인 질문들은 예상할 수 있었는데 그 질문을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IT 회사에서 나올 법한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다니게 된 회사는 자체솔루션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고객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업무가 꼭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개발직무와 관련된 기본적인 면접질문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접을 보려는 그 회사의 특성이나 정보에 대해서 고민하면 할수록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이 개발을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끈기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 꼼꼼한 사람들이 있는 잘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코딩 작업은 금방 처리하고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게 필요합니다. 아카데미에서는 다른 수강생 분들과 팀을 이뤄서 약 6주 동안 파이널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데요. 실제 업무와는 수준도 다르고 작은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지만,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나가는 자세를 익히는 것이 개발자로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은 무엇인지도 경험할 수 있었고, 책임감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수씨의 취업 필살기는 무엇인가요?
우선 면접이라고 해도 제가 긴장하지 않았던 부분, 그리고 스펙, 경력 상관없이 자신감 있게 면접 봤던 부분에서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답변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 취업 성공요인으로 회사에서 추구하는 방향성이나 아니면 앞으로의 계획이 본인 스스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또 회사와 같이 성장 가능한가에 대해 많이 생각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한 건 직접 질문도 하고 제 의견이나 소견도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에서 플러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수씨의 전공과 이전에 했던 경험들이 취업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나요?
원래 항공과을 전공해서 처음에는 IT 취업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아서 걱정도 되었는데, 면접을 볼 때 이전 전공에서 수많은 모의면접을 준비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준비하지 못한 질문에서 순발력있게 대처하는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바이트라던지 이전에 다른 일을 경험해 봤다던지, 어떤 경험이든 도움이 되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진로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지금 고민하시고 있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6개월 전만 해도 똑같은 고민과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IT 교육을 접하게 되었을 때도 잘할 수 있을지, 내 길이 맞는 건지 매일매일 걱정했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 저는 딱 한 가지 생각이었습니다. 아직 해보지 않은 도전에 앞서 걱정하지 말고 부딪쳐 보고 아니면 그때 다시 생각해도 괜찮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어떤 일을 하던 포기하더라도 그것도 경험이기 때문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진로를 정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